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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9월 30일 선운사 꽃무릇
이름: tori 작성일: 2006-10-04 조회: 6,348
첨부파일 : 1159897584018.jpg   

손님들 사진을 아직 받지 못해서 우선은 풍경사진으로 대신^^ 아직 여물지 못한 달이 약간은 찌그러진 채 밤 하늘에 반짝이고 있다. 며칠이 지나고 한가위가 되면 완전 여물어져서 쟁반같은 달이 되리라... 밤 하늘을 올려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달도 차면 기울고 벼도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데.... 그래서 뭘~~...여기에서 생각이 끊어진다....하여튼 쓸데없는 생각이 너무 많은게 문제리라.. 어쨌든 며칠 전 토요일로 돌아가보자... 평상시 보다 더 일찍 서둘러 나갔다... 벌써부터 나와계시는 손님들도 계시고^^; 우리 손님들 어찌나 부지런하신지^^; 이 날은 대관령 양떼 목장과 오대산에 가는 코스와 우리 선운사 코스 두 대 출발 이었다. 처음 오신 손님들도 반갑지만 한번 오셨다가 다시 와주시는 우리 손님들이 어찌나 고마운지.. 이 날도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보인다... 양떼 손님들은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다^^ 양같은 아이들과 양들의 만남은 어떨까^^; 먼저 인사해주시는데 간혹 못 알아볼 땐 죄송할따름^^ 그래도 잠시 후엔 다 기억해낸답니다^^; 양떼들이 먼저 출발할 줄 알았는데 우리가 먼저 출발을 했다^^ 캬~~신난당... 지각하신 분들은 시민회관앞에서 태우고^^ 아는 사람은 다 안다...이 뻔뻔한 가이드가 늘 외치는 말을... 지각하신 분들은 커피를 쏘게 되어 있지만 부담되시는 분들은 과자나 사탕으로 대체 가능!! 이번엔 아주 아름다운 두분이 당첨!! 맛있는 사**아 과자를 돌리셨다..흐미...좋은것... 어쨌든 우리는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정읍에서 잠시 휴식한 후 다시 달려 도착한 곳은 고창성(모양성)!! 단종원년(1453년)에 군민들이 힘을 모아 만들어진 읍성이다. 전라도 각 지역의 돌들을 모아 지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 낙안읍성과 다르게 성안에는 관사들만 잇어서 매우 단조롭지만 아름다운 조경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울창한 송림과 죽림이 멋스럽게 자리잡고 있으며 청솔모며 다람쥐들이 뛰어 다니는 곳!! 온갖 잡새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성벽을 돌아본 후 간 곳은 선운사!! 선운사는 도솔산(선운산)에 위치하고 있는 천년고찰로 대웅전을 비롯한 많은 보물이 산재! 좌변굴(진흥굴)과 도솔암 마애불에 얽힌 재밌는 전설도 많다.. 봄에는 동백꽃이 늦여름에는 꽃무릇이 아름다운 절이다.. 꽃무릇이 작년에 비해 좋지않아 유감이긴 했지만 그래도 꽤나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점심이 별도인 관계로 전부 따로 따로 식사하게 되어 있지만 우리 손님들의 대다수가 조*식당에 있다는 말에 가보았다가 출발부터 무지 재밌게 해주신 팔공주 아니 팔왕비님라고 해야할까.. 우리 점심을 사주셔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단지 장어가 너무 늦게 나온게 탈이었징.... 그 날 점심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돈많고 시간 많은 우리 왕비님들 다음에도 와주세용~~ 4시에 출발하기로 하고 모두 해산!!! 꽃무릇이 잘 피어있나 살펴보고 내려와 버스에서 손님들을 기다리기로 결정!! 잉?!! 벌써 내려와 계신 커플 분들....음...고창읍성에서 너무 많이 다니셔서 피곤하다고.. 그래도 한번 올라갔다오시징...어마나 좋은디^^ 어쨌든 우리 모두 버스 그늘에 자리를 깔고 수다방을 만들었다. 시간이 다 되어 한분 두분 내려오시는데...두분이 헐떡거리며 내려오셔서 하는 말!! "시간이 너무 부족해요~~" 우리 팔왕비님들은 아직이시다...열심히 뛰어 내려 오시는 중이라고^^ 아예 엿을 사가지고 오시는게 아닌가... 다 같이 나눠 먹은 후 서비스로 한 곳을 더 들리기로 결정!! 그래서 시간을 조금 덜 드린거라구용..ㅠㅠ 봄에는 보리밭으로 가을에는 메밀밭으로 유명한 학원농장으로 갔다... 이젠 메밀꽃밭이 질 때가 다 되어 가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름답다... 여기에선 열심히 사진사 노릇하기.... 앗..찍다보니 어디선가 본 듯한 포즈^^; 알고보니 2주전에 같이 봉평 갔다온 팀이 아닌가....이런... 진작 말씀을 하시지... 몇달전에 같이 남이섬 갔다온 우리 선영님팀은 알아봤지만 2주전에 같이 간 울 승미님 팀을 못 알아보다니...죄송...죄송..... 사진을 찍다보니 알겠더구먼유~~ 커플분들도 찰칵...찰칵...찍어 드리고...독사진도 찍어 드리다보니 우리 팀은 아니지만 단아하신 수녀님들도 기다리시는게 아닌가.. 서비스 사진 찍어 드렸더니 좋아하시더군요^^ 그렇게 많은 시간은 못 드렸지만 나름 재밌었죠^^ 모두 무사히 대전 도착!! 다음번엔 먼저 아는 척을 해주시와요^^; 이 날 함께 해주신 우리 손님들 !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그리고 답글 좀 달아 주세용.....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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