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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8월 5일 태안 갯벌체험 1박2일
이름: tori 작성일: 2006-08-18 조회: 6,337
첨부파일 : 1155894738894.jpg   

아주 저렴한 가격에 나간 거라 많은 분들이 와 주시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인원이 적었다....대략 난감..... 가족이랑 친구들이랑 놀러 갔다오기 딱 좋았는데... 게다가 그 많던 문의 전화는 어디가고....쯧쯧.... 어쨌던 5일 아침 태안으로 출발..... 공주 부여를 지나 칠갑산을 지나 AB방조제를 지나서 태안속으로 깊숙히 달리다보면 그 유명한 꽃지 해수욕장이 나오고 조금 더 가다보면 고남마을이 나온다... 마을 이장님의 환대 속에서 제일 먼저 한 것은 숙소 배정... 민박이다 보니 여기저기로 뚝뚝 갈라져야 하는데... 그나마 우리 손님들은 가까운 곳으로 배정을 받고...그중에서 우리 어여쁜 숙녀 4분은 10분거리에....나의 일행은 20분거리라니.... 죽을 맛이다.... 그나마 내가 가장 먼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손님보단 내가 먼게 차라리 나으니... 짐을 풀어놓고 점심 식사 후 물때를 기다리느라 먼저 해수욕장에 가서 수영을 하기로 햇다. 이름도 사랑스러운 "바람아래" 해수욕장....카~~ 예술이당.... 마을 회관 앞에서 트럭 두대에 나눠 타고 가기로 했다... 트럭을 타고 가다니요...히히히...우째 어른들이 더 신난다.... 바다에서 신나게 놀다가 다시 트럭을 타고 마을 회관으로..... 이번엔 바다 한가운데서 하는 갯벌체험.....통통통 통통배를 타고 바다위를 나아간다... 물이 빠지면 굴껍질로 이루어진 섬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림속에서 금방 빠져 나온 듯한 검은녀...섬,...이름 참 살벌하다... 호미를 가지고 굴껍데기 땅을 헤집으면 쬐끄만한 바지락에서 대따시 큰 바지락이 나온다... 섬 한중간엔 모래사장과 물이 빠지면서 호수가 하나 생기는 것이 물놀이에도 참 좋다.. 단지 아쉬운 점은 ....잘못하면 발이나 손이나 다리에 기스나기가 쉽상.... 바지락을 캐다보니 어느새 물이 차고 있다.. 다시 통통배를 타고 마을로 돌아와 우선은 몸을 좀 씻고 밥을 먹기로 했다. 우리 민박은 걸어서 20분.... 다 씻고 나니 집합시간이다... 그 길을 우째 걸어 간뒤야..고민하던 차에 마을 부녀회 총무님이 데릴러 와 주셨다... 저녁 식사후엔 봉숭아 물들이고 함초 전해먹고 다시 20여분을 걸어 돌아왔다. 다음 날 아침엔 민박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마을회관에 집합한 후 패총박물관 학교박물관을 둘러 본 후 마을회관으로 복귀 함초비누를 만들고 인절미를 해먹고 점심을 먹은 후 마을 사람들과 아쉬운 작별을 한 뒤 고남을 빠져나와 청포대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긴 후 대전으로 돌아왔다... 마을회관에서 먹는 밥이 얼마나 맛있을라나 하는 분들은 바보...굉장히 맛있었다. 민박이라 에어컨은 없었지만 마을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을 즐길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 26일 갯벌체험을 다시 한다니 꼭 가보고 싶다..... 그때 먹었던 밥도 보았던 바다도 너무 멋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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