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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4월 8일, 9일, 16일 외도 다녀오다....
이름: tori 작성일: 2006-04-25 조회: 6,209
4월 봄.....봄.....봄....이라서 인지 무지 나른한 것이 사람을 게으르게 만드나보다... 외도를 한달 내내 다녀왔건만 가이드 후기가 너무 늦어져버렸다... 혹시라도 가이드 후기를 기다렸던 분들이 계시다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리며 시작해볼까나.. 4월 8일....우리 여행사는 무지 바쁜 하루였다... 사장님은 남도 맛기행을...전과장님은 당진으로 체험 학습을 나는 아시다시피 외도...!!! 봄답게 화창한 날씨였었나..이젠 날씨 조차도 기억이 안 나지만 조금 추웠던 건 기억이.. 이날 동행하셨던 우리 손님들도 얼추 기억이 납니다...요^^; 아침 손님들이 한분씩 한분씩 도착을 하셨더랬지요... 토토여행사의 폐인이 되어주신 김점순님, 외국인 손님과 동행하신 한국타이어 직원분들... 젊은 언니야 두분..몰래 오셨다니 이름을 밝힐 순 없겠고...예쁜 언니야들... 젤루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신 이창규님 내외분도 빼 놓을순 없죠^^; 근데 문제는 우리의 왕단골 김점순님의 시누이님이 안 오신다는 것... 정시에 출발하는 여행사 답게 바로 출발하기로 했었지만 마음은 조금 불편했더랬죠^^; 다행히 남대전 I.C 로 택시타고 오기로 하셨다니... 남대전 I.C 에서 어여쁜 아가씨 세분과 약간 늦게 도착한 예쁜 꼬마 손님들과 부모님.. 앗...김점순님 시누이분이 아직도 안 오시다니...대략 난감 올씨다.... 겨우 어째 도착을 하셔서 출발 하게 되었지용... 나의 법칙 1.....지각은 절대 금물...만약 지각일 경우 커피라도 살 것.... 왕단골 손님답게 김점순님께서 휴게소에서 커피와 아이스바를 쏘셨고....정말 맛나게 먹었답니다... 뻥 뚫린 대진고속도로에서 빵빵하게 달리고 달려...무사히 예정된 시간안에 거제도 도착... 친절(?)하신 기사님 덕에 한바퀴 드라이브도 하면서 거제도 포로 수용소 유적관을 갔지용..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터지고 맥아더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면서 거제도 여러곳에 반공 포로와 인민군 포로 중공군 포로들을 거제도 여러 곳에 나누어 수용하게 된 것이 시초이며 3년 후 전쟁이 끝나고 1980년대 유적관으로 변경되어 지금은 박물관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보다는 외국인 손님들이 좋아하시는 장소이다.. 아마도 남의 나라 전쟁이다보니 그리고 타국의 전쟁터에서 자신들의 무기를 발견한다는게 은근히 신나는 것 일지도.... 그러다보니 이날의 외국인 손님 두분 중 한분이 그만 1분 지각을 하셨지만... 어쩔것이여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을....가이드 권한으로 참기로 했다... 물론 우리 손님들의 원성을 들어가며 ^^ 크크크... 다음은 맛나는 점심식사 시간..어김없이 해물뚝배기... 시간이 늦어져서 미처 준비가 되어 있지않아서 참 유감이었지만... 그래도 우리 손님들이 맛나게만 드셔 주신다면야.... 식사후 차에 오르시던 외국인 한분의 말쌈.... "I'm not late" 호호호...우린 모두 웃고 말았다.... 다시 차를 타고 달리고 달린 후 와현 유람선착장으로 갔다... 가다가 우리의 기사님 잠시 착각이라도 하셨나...그만 구조라 선착장으로 ..왜 가시냐구요^^ 다시 차를 돌려 온 와현 선착장...세상에나...우째 이래 차가 많다냐.... 대략 30분을 기다려 배를 탈 수 있었다....아니 나는 못 탔다... 인원이 넘쳐나서 가이드라도 빼야 한다나.... 손님들만 보낸 후 어찌나 초조하고 불안하던지.... 나 대신 결제를 도와주신 우리 어여!쁜 손님...정말 고생하셨슴다^^ 어쨌든 다들 무사히 구경을 하고 오셨지만...이를 어쩌..외국 손님이 선글라스를 두고 내리셨다네...급한 마음에 달려 갔지만 배는 벌써 저 멀리 바다 위에....에구.... 위로가 될 진 모르겠지만 이날 돈 잃어버린 사람도 많았다네요^^; 이래 저래 하루가 지나고 무사히 도착.... 잘생긴 외국 손님들...다음에 또 볼수나 있을라나.... 조선소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신 이창규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번에 써 먹으려고 머리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답니다... 다음에도 또 와주셔요^^; 9일...바람이 불고 날이 흐리다...불안 불안 한걸.... 이날은 정말 손님이 적었다... 12명....에휴....그렇다고 행사를 안 할수도 없고.... 정훈이, 수지네 일가족, 그리고 자매분들과 그 가족들, 정말 예쁘게 생긴 언니2명씩 2팀.. 여기에 전 날 당진 체험행사 다녀오신 박종화 산생님 내외분께서 우리 여행사를 염려하는 마음에 같이 가주시는 바람에 총 14명.....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참...사진 올려주신다던 어여쁜 언니들..우째 사진을 안 주신대용^^; 그렇게 단촐한 여행이 시작되었고... 다들 어찌나 조용하시든지...이날 처럼 조용한 손님도 없을것이외다... 아마도 흐린 날씨 탓이 아니었나 싶은데... 가이드는 속으로 무지 걱정했다지요... 바람은 거세지고 배가 뜰 수 있을지 어떨 지....불안하기도 하지만 일단 가보는거야... 거제도 포로 수용소 유적관도 차들이 찰 대로 다 차서 주차 공간이 없을 지경... 결국은 밖에다 대 놓고 겨우 입장....사진 찍느라 늦게 오시는 통에 찾아 다녀야 했다죠^^; 박종화 선생님은 줄서서 다니는 게 싫어시다고 안 들어가셔서 같이 커피 마시며 데이트^^ 바람이 불어 걱정이랬더니 정 안 되면 한산도나 가보지 뭐...선생님 내외분은 저의 든든한 백그라운드랍니다..^^ 점심 식사 후 걸려온 한 통의 전화 !!! 알고보니 김점순님께서 전 날 식당에다가 모자를 두고 가셨다네요.... 마침 식사 끝날 시간일 것 같아 전화 하셨다니...귀신이 따로 없어용^^; 식당에서 잘 간수 해주어서 무사히 찾을 수 있었고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와현으로 출발... 다행히 배가 뜬 다네요... 문제는 배가 연착되어 시간이 지연 된다는 것.... 처음엔 30분...그다음엔 1시간...에휴... 외도는 배가 관건이라지만 너무 기다리는 것도 실례....걱정이 태산이었지만.. 나의 든든한 지지자 박종화선생님 내외분이 또 잘 마무리(?)해주시더이다... 배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했지만 그 시간동안 손님들이 모두 담소를 나누며 친해진 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우연히도 따로 오신 예쁜 아가씨들이 동갑에 같은 학번이라나... 여행의 재미가 이런거 아닐까... 문득 우연한 여행자...라는 책 제목이 생각난다... 우연히 여행와서 우연히 같은 또래를 만나 친구가 되는것...정말 근사한 일인것 같다.. 근데 그때 찍은 사진은 왜 안보내주냐구요^^ 네???!!! 기다리고 기다린 후 마침내 타게 된 배....안타깝게도 해금강은 못가게 되었다네... 조금은 유감스럽지만 외도를 들어 갈 수 있다는 게 어디남... 여전히 아름다운 외도....전 날 못들어 가서 인지 새삼스레 기뻤다... 외도를 한바퀴 돌고 나오는 길...비가 내리기 시작 하더이다... 여행 끝 무렵에 내리는 비는 오히려 반갑기까지 하다... 배시간이 지연되어 6시가 되어 대전으로 출발 하게 되었다.. 조금은 늦어졌지만 무사히 배도 탔고...천만 다행이 이런 걸까... 이 날 함께 해주신 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내 탓은 아니라고 해도 배 시간이 지연 되었음에도 불평 한 마디 안 하시다니...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인원이 적어 돈 벌겠냐며 함께 동행해주신 박종화 선생님 가월임 사모님께도 감사를.. 두분이 계셔서 제가 차분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5일....날씨가 오락 가락해서 이 날은 유감 스럽게도 취소 !!! 아침 일찍 확인해 본 결과 외도행 배 출항 소식을 알 수가 없어서 결국은 눈물을 머금고 취소를 하게 되엇지만 정말 맘이 불편 했었답니다... 6개월만의 여행이라며 신나 하셨던 백은화, 윤혜란 님 정말 죄송했구요... 결혼 후 처음 여행이시라는 외삼촌 내외분과 함께 오셨던 최헤윤 님도 정말 죄송... 가끔 우리 여행사로 여행 다녀 주셨던 이은미님, 이명선님도 죄송 ^^; 이번주에 가신다죠^^; 우리끼리 나선 길이라 상수 허브랜드라도 가려고 했는데 다들 다른 곳으로 가신다고 해서... 답사차 우리만 다녀 왔답니다.... 16일....날씨가 어땠는지...기억이 아삼 아삼...벌써 치매인강... 박사장님과 함께 동행....심심해서 모시고 갔더니 사고만 쳤다죵^^; 전 날 날씨때매 출발을 못했던게 아쉬워서 그리고 또 오후에 배를 못 타면 어쩌나 싶어서 점심은 천천히 먹더라도 배를 먼저 타기로 결정... 와현 선착장으로 갔다... 11시 배를 예약하고 갔지만...또 배가 연착되어서 11시 30분에 출발 한다네... 배가 출항한다니 늦어지는 건 대수롭지 않더이다...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는 데 배표 접수하는 총각이 어제 안오길 잘 했다는 군.. 배가 오락 가락 했다고...왔어도 배를 못 탔을 거라네... 손님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죄스럽지만 안 오길 잘 했구나 싶더군요^^; 이 날의 날씨는 최상은 아니였지만 운좋게도 해금강 구경이 가능... 정말 운 좋게도 십자동굴까지 관람 할 수 있었다.. 십자 동굴은 웬 만큼 좋은 날 아니면 구경 할 수 없는 곳인데.... 또 우리가 탄 배 이 후로는 해금강 관람조차 안 된다니...우리가 복이 많았던 걸까... 아무래도 아침에 오길 잘 한 것 같다... 이 날 따라 선장님이 어찌나 말을 많이 해 주시던지... 나도 잘 몰랐던 그런 이야기들이 나와서 듣는 즐거움도 남달랐다고나 할까... 외도에서 손님들을 올려보낸 후 난 카페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있었다... 따뜻한 햇살과 부드러운 허브차....좋더만... 선착장을 빠져 나와 식당으로 가는 길....우리 사장이 글쎄 사고를 쳤더만... 우리가 조금 늦을거라는 통보를 안 해 놔서 준비가 미처 안 되어 있었던 것... 늦은 점심 시간에 거의 두시가 넘었는데...밥이 늦어지니 울 손님들 얼마나 힘들었을까나.. 어쨌든 입맛이 싹 사라지더이다.... 다들 맛나게 드셨나보다...다행이다... 마무리 코스는 어김없이 포로수용소 유적관.... 어쨌든 이 날도 별 탈 없이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다죠^^; 너무 오래 가이드 후기를 안 올렸고 한꺼번에 하다보니 손이 다 아프다. 그래도 내 잘못이니 누구를 탓하리요... 고장난 나의 노트북을 탓하리이까... 고장낸 나의 고양이를 탓하오리까.... 늦게 올려 죄송하오이다...^^; 이제 부터 라도 빨리 올리는 습관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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